시, 옛도심 교동 수산시장서
오늘부터 매주 금토일 열어
오늘부터 매주 금토일 열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팟타이(타이 볶음국수), 다코야키(일본 문어구이) 등 주전부리를 맛보세요.”
전남 여수시는 27일 오후 6시 옛 도심인 교동 수산시장에서 여러나라의 주전부리(간식)를 파는 ‘바이킹 야시장’을 개장한다.
여수 특산 깨장어탕과 번데기탕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7개국의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시장 외관이 배를 닮은 데 착안해 낮에는 유람선, 밤에는 해적선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15개 매대의 종사원 30여명도 바이킹 복장으로 손님을 맞는다. 지역의 다문화 가정 6명과 청년 창업가 2명이 조리를 맡는다. 수산물 요리는 1만~3만원, 간식거리는 5000~1만원 정도다. 가족 단위 나들이라면 1인당 1만원 안팎에 식도락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이날 고유진·워킹애프터유·더카리스·루팡 등이 등장하는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어 매주 금·토·일 야시장을 운영한다. 반응이 좋으면 평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김인보 시 시장관리팀장은 “주말이면 관광버스 100여대가 여수를 찾는다. 이들이 낮에는 항구의 풍경을 보고, 밤에는 야시장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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