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노동인권센터’ 문열어
피해 입은 청소년 구제 도와
피해 입은 청소년 구제 도와
ㄱ군(18·고2)은 지난 1월 광주의 한 숯불갈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화상을 입었다. 평소 일반장갑 위에 보호장갑을 끼고 작업하던 ㄱ군은 매니저한테 “보호장갑이 없으니까 일반장갑을 두개 포개 껴라”는 말을 들었다. ㄱ군은 숯불이 손등에 튀어 일부 피부가 손상되는 화상을 입었다. 식당 매니저는 “우선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영수증을 보내면 사장님께 전달하겠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했다. ㄱ군은 광주시의 ‘알바지킴이’로 전화 상담을 한 뒤, 노무사의 도움으로 산재 신청을 해 치료는 물론이고 휴업수당까지 받았다.
광주시는 31일 오후 광주와이엠시에이(YMCA) 건물 안에서 ‘광주 청소년노동인권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지난해 10월 1일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를 근거로 설립됐다. 센터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을 상담(1588-6546)하고 구제 방안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이연주 공인노무사를 채용해 한달에 40~50건의 상담을 벌여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청소년 인권의식 실태 조사를 하고, 노동인권 상담원 및 강사 양성 사업을 한다. 또 학교와 기업체 등을 찾아가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도 한다. 이현배(48) 센터장은 “노동 현장에서 청소년 상당수가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면서 성희롱을 포함한 각종 폭력·무시·차별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을 증진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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