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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 첫 마을방송 ‘해남FM’ 뜬다

등록 2016-06-02 19:36

팟캐스트로 하는 공동체라디오
주민 참여 ‘떳다 줌마’ 등 10편 편성
전남지역 첫 마을방송인 해남에프엠(FM)이 개국한다.

해남에프엠은 3일 오후 4시 해남문화원에서 공개방송을 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해남에프엠은 인구 8만명이 513개 마을에 사는 해남 지역의 지역밀착형 주민주도형 공동체 라디오다. 휴대전화의 애플리케이션 팟빵, 해남에프엠밴드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해남에프엠은 40~50대 주부 9명이 마을을 찾아 수다를 떠는 ‘떴다 줌마’ 등 30여분 안팎의 프로그램 10편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남도답사 일번지 해남’, ‘해남전설 513’, ‘해남 사람’, ‘만만한 시(詩)세상’ 등은 해남의 명승과 전설, 사람과 시인 등을 다루는 지역 밀착형이다. ‘육아토크’, ‘시사토크’, ‘음악다방’, ‘고사성어’ 등은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의 정서적 연대감을 형성한다.

매일 오후 5시 요일에 따라 정해진 프로그램을 한 편씩 새롭게 올린다. 편성과 제작 등을 익히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3주째 시험방송도 했다.

개국 준비를 맡은 <해남우리신문> 박영자 편집장은 “주민 참여공간을 열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마을의 소소한 일상을 이웃이 말하는 걸 듣고 주민들이 재밌어한다. 지금은 팟캐스트지만 앞으로 전파도 송출하도록 바탕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광주북에프엠 유영주 본부장은 “통신과 장비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제작·기획·유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개인주의가 확산되면서 공동체에 대한 희구가 커진 것도 마을방송 확산의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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