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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 “화력발전소 추가 계획 백지화 하라”

등록 2016-06-13 16:32수정 2016-06-13 16:46

보령·당진·서천·태안 등 충남 서해안 4개 기초단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김홍장(사진) 충남 당진시장이 미세먼지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 백지화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13일 “미세먼지로 시민 피해가 기장 우려되는 지역은 수도권이 아니라 수도권의 전기를 생산하는 충남의 서해안지역이다.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는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백지화를 포함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충남은 물론 화력발전소로 인해 같은 피해를 입고 있는 전국의 기초단체들과 연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화력발전소가 집중돼 있는 충남 서해안의 보령시와 당진시, 태안군과 서천군 등 자치단체 4곳은 14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차원의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대기환경 피해 개선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 자치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남지역 화력발전소의 배출 허용기준을 수도권 화력발전소와 동일하게 강화하고 △화력발전소의 초과배출부과금 부과대상에 질소산화물을 추가할 것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표준세율(0.3원/㎾h)을 원자력 발전 수준(1원/㎾h)으로 상향 조정할 것 △화력발전소 사전·사후 환경영향평가를 강화하고 해당 자치단체의 의견반영을 의무화할 것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화력발전소 및 송전선로의 증설 철회 등을 주장할 계획이다.

이들 기초단체들은 13일 “현재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 운영하는 발전소는 모두 51기에 달하고 이 가운데 화력발전소는 보령화력(400만㎾), 당진화력(400만㎾), 서천화력(40만㎾), 태안화력(400만㎾)이 가동되고 있고, 앞으로도 5개 발전소(826만㎾)가 추가로 건설되고 있거나 지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충남 당진·태안·보령·서천지역 상공에 아황산가스 등 2차로 생성된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최대 2배이상 많이 떠있고, 화력발전소와 정유시설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화력발전소가 집중돼 대기환경이 오염되고, 이에 따른 주민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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