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 16일 학교법인에 금품 건넨 교사 가족 등 10명 불구속 및 약식기소
광주 동아여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낭암학원 차아무개(76) 이사장 등 친족관계에 있는 법인 관계자 3명이 교직원 채용 비리로 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16일 법인 산하 중·고교의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차 이사장과 동생인 이사(64), 매제 정아무개(63) 법인 행정실장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법인 산하 중·고교 교사와 직원 10명을 채용해주는 대가로 7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사 6명을 채용하면서 1명당 3000만~1억5000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4명의 직원한테도 1명당 1000만~3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교사 채용을 대가로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이 법인 산하 중·고등학교 교사, 직원 등 10명을 불구속·약식 기소했다.
이번 수사는 교사 지망생 취업사기 고소사건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낭암학원 산하 중·고교 교사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여 교사 지망생 3명한테서 2억55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ㄱ(57·무직)씨 등 3명을 구속했다. ㄱ씨 등은 차 이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교사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약속한 뒤 돈만 가로챈 혐의로 고소 당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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