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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올레길 몽골에도 수출한다

등록 2016-06-19 15:39수정 2016-06-19 20:26

제주올레, 올란바토르쪽과 협약
1~2개 코스 개발…내년 5월 선봬
제주올레 관계자들이 몽골올레 조성을 위해 울라바토르시 벅드산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관계자들이 몽골올레 조성을 위해 울라바토르시 벅드산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공

제주 올레길이 광활한 초원과 호수가 자원인 몽골에 ‘수출’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주관광공사, 울란바토르 관광청과 공동으로 ‘몽골올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올레는 울란바토르시 관광청, 관광협회와 몽골올레 유지 보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내년 5월 선보이게 될 몽골올레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호수길 등 몽골의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울란바토르 도심을 지나는 코스도 포함해 몽골의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길로 꾸며진다.

몽골올레 구상은 지난해 말 제주와 몽골 인사들의 모임인 ‘제몽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서귀포상공회의소 회원들이 “몽골에도 올레길이 생기면 좋겠다”는 제안을 제주올레와 몽골 쪽에 하면서 이뤄졌다. 제주올레는 길이 13~14㎞의 코스 1~2개를 개발하기로 하고, 몽골 쪽이 추천한 코스를 3차례 답사한 뒤 최종 코스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올레의 상징인 ‘간세’(조랑말) 표지판과 리본도 올레 표식으로 제공한다. 제주올레 쪽은 이미 지난달 2~5일 제주관광공사, 서귀포상공회의소 관계자 등과 함께 1차 답사를 다녀왔다.

제주올레 관계자들이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몽골올레 조성을 위해 테를지국립공원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관계자들이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몽골올레 조성을 위해 테를지국립공원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의 올레 브랜드 수출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2년 일본 규슈올레 개장에 개발 자문과 길 표식 디자인 등을 제공했다. 일본 규슈올레는 규슈 전역에 17개 코스가 운영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도보여행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올레는 2010년 시작한 ‘우정의 길’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과 스위스, 레바논, 그리스 등 8개국의 도보여행단체와 교류하고 있으며, 해당 도보여행길에 제주올레 소개 글이 담긴 간세 표지판을 세우고, 누리집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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