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주샤오단 광둥성장
광저우서 두 지역 우호교류 협정
지휘부 정례회의·중장기 비전 추진
“기업인 경제협력 적극 지원” 밝혀
광저우서 두 지역 우호교류 협정
지휘부 정례회의·중장기 비전 추진
“기업인 경제협력 적극 지원” 밝혀
충남도와 중국 광둥성이 자매결연을 하고 협력·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의 중국 내 자매결연 지역은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등 3곳으로 늘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주샤오단 중국 광둥성장은 27일 오후 중국 광둥성 성도인 광저우에서 자매결연 협정을 하고 두 지역의 우호 교류 활성화와 협력·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충남도가 밝혔다.
이 협정에서 충남도와 광둥성은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청소년,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곳은 지휘부가 정례적으로 만나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며,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민간 및 학술연구기관의 교류를 지원해 중장기 지역발전 비전도 제시하기로 했다.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충남도는 광둥성이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중국 남부의 최대 경제발전지역이어서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광둥성은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17만9800㎢의 면적에 인구는 1억724만명이다. 1978년 중국이 개혁개방을 선포하고 설치한 선전 등 5개 경제특구 가운데 3곳이 광둥성에 있어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으로 꼽힌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를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 환황해권의 중심 도시로 육성하려면 서해안이 대 중국 교역의 전진기지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과 협력이 필수 요소다. 광둥성과 협약은 투자와 수출입 등 경제 활동을 활성화해 두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광둥성은 중국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기업인들이 광둥성과 원활하게 경제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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