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9일 오전 충남도교육청에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고입선발시험 폐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2018학년도부터 고입선발시험 폐지된다. 지금 중학교 2학년부터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29일 교육감 취임 두 돌 기자회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충남은 지금 내신 점수( 69% )에 선발시험 점수( 31% )를 더해 고입 새내기를 뽑고 있다. 하지만 2018학년도부터는 특성화고와 특수지학교는 물론 일반고 76곳도 100% 내신성적으로만 학생을 뽑는다.
올해 고입선발시험을 시행하는 시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17곳에서 충남을 비롯해 울산, 전북, 경북, 제주 등 5곳뿐이다. 전북은 2018년, 나머지 교육청은 2019년부터 고입 선발시험을 없앨 계획이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충남지역 187개 중학교 교원 4266명과 학생 3만7101명, 학부모 3만5692명 등 7만6859명을 대상으로 고입선발시험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5%(5만8034명)가 고입선발시험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면 고입일정을 12월 말로 조정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내신성적 산출방법도 개선할 참이다.
김 교육감은 “학생 수가 줄어 중학생이 고등학생 정원보다 더 적게 돼 선발시험의 기능이 약화됐다. 학생부 중심으로 변하는 대입제도 등에 발맞추기 위해서도 고입선발시험 폐지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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