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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현대하이스코 대화 결렬

등록 2005-10-27 21:30수정 2005-10-27 23:23

“해고자 복직 보장” “점거농성 풀어야” 이견 못좁혀
전남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점거농성 사태를 풀기 위해 노사가 첫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다.

27일 오전 9시40분 전남 해룡면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귀빈식당에서 이기곤 광주지방노동청장의 주선으로 현대하이스코·하청회사 관계자, 농성 중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대표와 민주노총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병용 비정규직 노조 분회 사무국장은 “회사에서 점거 농성 공장 2개동 주변에 배치한 ‘구사대’ 100여명부터 철수시켜달라”며 “120명의 해고 노동자 원직 복직부터 확실하게 보장하면 농성을 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하이스코와 하청회사 대표 쪽은 “먼저 농성을 풀어 공장 가동을 정상화시킨 뒤, 차차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가자”고 주장하며 양쪽 주장이 맞서 오후 3시께 대화가 결렬됐다.

한편 현대하이스코 ‘구사대’ 100여 명은 이날 오후부터 점거 농성장 쪽으로 물대포를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진입을 시도했다.

순천/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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