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5개 대학 교수들 요구
“업무량 지나쳐 전문성 발휘못해”
경성대, 동의대,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신라대 등 부산 지역 5개 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들은 2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의 사회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이 분야 전담 공무원의 수를 늘릴 것을 부산시에 요구했다.
부산사회복지교수협의체 소속의 이들 교수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부산의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은 지난해 8월 현재 1명이 평균 142가구를 맡아, 전국 평균(129가구)보다 업무량이 훨씬 많다”며 “이 때문에 전문성을 발휘하기도 어렵고 의욕과 능력이 소진될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올해 부산시에 121명의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을 배정했으나, 시는 아직 충원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가 질 높은 사회복지 행정을 펴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부산시에 △사회복지 전담인력의 규모와 업무 배치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이에 따른 인력 배치 △기능직 공무원을 사회복지직으로 특채하라는 공무원노조의 부당요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정부가 배정한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전원 채용 △공개 채용시험의 투명성·공정성 보장과 시험일정 공고 등을 요구했다.
부산사회복지교수협의체 관계자는 “부산 지역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을 대표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부산시의 신속하고 적절한 조처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를 관철하기 위해 보다 분명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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