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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중부지방 폭우 피해 잇따라

등록 2016-07-05 17:28수정 2016-07-05 21:35

경기북부·강원 호우경보 시간당 30㎜ 쏟아져
정선 4명 실종…전국에 200여명 이재민 발생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에 4일 밤부터 시간당 3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거나 농경지가 침수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가 하천에 추락해 4명이 실종됐으며, 전국적으로 200여명의 이재민·대피자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중부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후 10시32분부터 청계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5일 오전 동부간선도로 수락고가~월계1교, 장안교~월계1교 구간을 통제했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40분부터 팔당댐이 방류량을 초당 3913㎥에서 7451㎥로 늘리자 반포, 이촌, 여의샛강 등 저지대 상황을 주시하며 단계별 대피 계획을 세웠다.

경기도는 가평, 의정부, 포천 등 북부지역에 200mm 이상의 비가 내려 하천이 넘치고 주택 25동이 침수돼 주민과 관광객이 긴급대피했다. 임진강 수위도 높아져 연천군 중면 횡산리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횡산수위국 수위가 오후 4시 홍수주의보 단계인 2m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군부대와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연천군은 비상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5일 오후 3시 현재 211.3㎜의 강수량을 기록한 대전에서는 중구 대흥동 저지대 주택 2채가 침수됐다. 충남에서는 서천, 부여군 등 농경지 397.1㏊가 물에 잠겨 1억7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에서는 5일 오전 3시께 정선군 남면 광덕리 인근 하천에 승용차가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주민 4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중부지방과 서해5도에 50∼100㎜(많은 곳 150mm 이상), 남부지방·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산간 5∼20㎜ 등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지난 3일 발생한 제1호 태풍 네파탁이 5일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1080㎞ 부근 해상에서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32㎞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9일 오후께 중국 동쪽 해안에 상륙했다 10일 오전에 상하이 부근에서 다시 바다로 빠져나와 이날 오후에는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10~11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만 송인걸 박수혁 이근영 선임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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