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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친환경 자동차 선도 도시로…100만대 생산기지 사업 확정

등록 2016-07-11 16:34수정 2016-07-11 16:59

광주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비 등 3030억원 투입 자동차 전용산단 조성 첫걸음
‘광주형 일자리’ 접맥 주목
“내연기관에서 전력구동 방식의 친환경차로 급변하는 업계 패러다임에 대응해 광주를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 기지로 조성하겠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1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이 한국의 정치민주화에 기여했다면 ‘광주형 일자리’가 접맥된 이 사업은 우리 경제민주화를 위한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로 시는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등 ‘빛그린 산업단지’ 터에 ‘자동차 전용산업단지’(413만㎡·125만평)를 조성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뗐다. 이 사업엔 2021년까지 국비 2000억원 등 3030억원이 투입된다.

자동차 전용산단엔 부품단지(165만㎡·50만평)가 들어선다. 기술지원센터는 부품단지에 입주할 기업들에게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술을 지원하고, 최첨단 장비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본부장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을 육성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완성차 단지(248만㎡·75만평)도 조성된다. 시는 앞으로 최근 투자를 약속한 중국의 조이롱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유치 구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현대자동차, 테슬라, 마힌드라 등 세계 전기차 생산 27개 기업에 편지를 보내는 등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에 큰 역할을 했던 ‘광주형 일자리’ 모델도 이 사업에 접맥된다. 박병규 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노·사·민·정이 적정 임금을 결정해 기업의 투자여건을 조성하고 적정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각종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동차 전용 산단 안에 공동주택을 짓고, 고교와 대학의 자동차 학과를 유치하며, 양질의 병원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국비 30억원으로 자동차 전용 산단 설계에 착수하고 시비 18억원으로는 공용장비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사업이라는 명칭도 '친환경자동차부품 단지 조성사업'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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