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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모노레일 도입할까…백록담 남벽에서 정상도 개방

등록 2016-07-13 16:31수정 2016-07-13 16:31

성판악 탐방로 사전예약제…한라산 순환 셔틀버스 운행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한라산 보존관리계획 마련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3관왕의 타이틀을 가진 제주 한라산에 모노레일이 들어서고, 20여년 동안 폐쇄됐던 백록담 남벽 등산로가 재개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을 보호하고, 탐방객 100만명 시대에 걸맞는 보전관리계획을 담은 ‘명품 한라산 가치 보전 100년 대계’를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리사무소가 밝힌 주요 내용을 보면 △한라산 국립공원 정상 탐방로 재개방 △성판악 탐방로 사전예약제 시행 △한라산 순환 셔틀버스 운행 △한라산 모노레일 관광상품화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모노레일이 눈길을 끈다. 현재 한라산 국립공원에는 훼손지 및 등산로 복구, 쓰레기 운반, 부상자 구조용 등으로 사용하는 전체 선로 18.7㎞(어리목, 성판악, 관음사코스 등 3곳)에 견인차 14대가 있다. 이를 단계적으로 교체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등산약자에게 한라산 체험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4~5인승 모노레일 5대를 올해 하반기 구입한다. 운행은 탐방프로그램과 연계해 매달 1~2차례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관리사무소가 모노레일이 수십년 끌어온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을 끝낼 지 또는 재점화할 지 양날의 칼이라고 밝혔듯이, 시민사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관리사무소는 또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94년부터 통제되고 있는 백록담 남벽분기점에서 정상 동능 정상구간(0.7㎞)을 2019년 개방키로 했다. 낙석으로 잠정 폐쇄된 관음사 코스의 삼각봉 부근에도 안전울타리를 친 뒤 오는 9월 정상 탐방로를 개방한다. 어리목-관음사-성판악-돈내코-영실-어리목 구간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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