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쓰레기’ 막말 홍준표, 이번에는 “좌파들의 떼쓰기”

등록 2016-07-15 14:53수정 2016-07-15 15:59

이틀 연속 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막말 응수’
“더이상 좌파들 떼쓰기 받아들이지 않을 것”
14일엔 야당 의원을 “무뢰배”라 일컫기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7일 오전 경남 도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출근 하고 있다. 홍 지사는 "언론에서 이런식으로 한다면 앞으로 대웅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창원/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7일 오전 경남 도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출근 하고 있다. 홍 지사는 "언론에서 이런식으로 한다면 앞으로 대웅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창원/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단식농성 중인 야당 도의원을 ‘쓰레기’라고 부른 홍준표(62) 경남지사가 연일 페이스북으로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자신을 향한 비판을 “좌파들의 떼쓰기”라고 표현했다.

홍 지사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떼법이 헌법 위에 있다는 현재 대한민국 현실에서 3년 6개월 참았으면 많이 참았다”며 “더이상 좌파들의 떼쓰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광우병 파동 때 안이하게 대처하다가 좌파들의 선동에 얼마나 대한민국이 혼란스러웠나?”라며 “정부가 사드 문제도 당당하게 정보공개하고 적극 대처해야 한다. 더 이상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고 가는 세력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5일 페이스북에 자신을 향한 비판을 “좌파들의 떼쓰기”로 간주하는 글을 올렸다. 홍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경남지사가 15일 페이스북에 자신을 향한 비판을 “좌파들의 떼쓰기”로 간주하는 글을 올렸다. 홍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지난 12일 홍 지사는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여영국 경남도의원(51·정의당)을 향해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라고 말해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여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홍 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며 도의회 현관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경북 성주 배치를 두고 색깔론을 부추기는 글도 추가로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홍 지사는 “부안 핵폐기물사태, 광우병사태, 평택대추리사태, 제주강정마을사태, 밀양송전탑사태, 진주의료원사태에서 보듯이 이제 경북 성주에 종북좌파들이 또다시 집결할 것”이라며 “종북좌파들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으니까. 아울러 좌파 매체들도 괴담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했다.

홍 지사의 ‘막말 응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루 전인 14일 오전에는 페이스북에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되는 무뢰배에 가깝다. 더이상 이러한 무뢰배의 행동을 묵과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날 오후에는 “내가 보기에 의원답지 않은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비유하는 것은 참말”이라고 또다시 글을 써 올렸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사드 경북 성주 배치 관련 논란에 대해 “종북좌파들이 집결할 것”이라고 했다. 홍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경남지사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사드 경북 성주 배치 관련 논란에 대해 “종북좌파들이 집결할 것”이라고 했다. 홍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대해 여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반성하고 도민들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지 않는 태도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을 모두 좌파로 간주해 색깔 공세를 하는 사람이 도지사로서 자격이 있는가”라고 했다. 여 의원은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비유하는 것은 막말이 아니고 참말”이라는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추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여 의원은 ‘쓰레기’ 등 발언에 대해 홍 지사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홍 지사의 정장수 비서실장은 여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막말의 극치다”, “정치적 반대파를 개쓰레기라고 여기는 것”, “저게 정치인이 할 말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관련기사]
홍준표 지사, 도의원에 “깜도 안되는 무뢰배” 또 막말
홍준표, 단식농성 도의원에 ‘쓰레기’ 막말 논란


[디스팩트 시즌3#11_기자 앞에서 본심 터놓는 1% 심리 집중 해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