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센터장과 관련한 서울 소재 업체 탈락 뒤 입찰자격 재검토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쪽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 자리보전 위한 것”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쪽 “새누리당 출신 정치인 자리보전 위한 것”
인천시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위탁사업 자격(주 사무소 소재지)을 인천에 주 사무소를 둔 업체에서 수도권 내로 확대해 재공고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인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인천시는 센터 위탁업체 입찰 자격 가운데 하나인 주 사무소 소재지를 인천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1차 공모에서 2개 업체가 신청했으나 1곳은 주 사무소가 인천이 아니어서 입찰자격에 미달됐고, 1곳은 중간에 포기하는 바람에 유찰됐다”며 “1차 공모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 사무소를 인천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내용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중 재공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사회적기업협의회 쪽은 “지역 실정을 전혀 모르는 외지 업체에 센터를 위탁하려는 것은 정치인 출신인 현 센터장의 자리보전을 위한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 쪽은 “현 센터장과 관련이 있는 업체의 인천지부가 1차 공모에 참여했으나 주 사무소가 서울이라 탈락했다. 결국 이 업체에 입찰 자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1차 공모에 이어 수정 공모에서도 현 센터장의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달았다. 이 또한 현 센터장의 자리보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센터에 센터장을 포함해 3명이 근무 중이고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용승계가 필요하다”며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위탁할 때 책임자의 고용승계 조건으로 공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14년 11월에 설립된 사회적기업지원센터장을 관련 팀장에게 겸직시키다 2015년 9월 새누리당 소속의 인천 중구의회 의원 출신인 정아무개(49)씨로 임명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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