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남 서해에 요트 1400척 띄운다

등록 2016-07-20 16:38수정 2016-07-20 21:50

충남도, 마리나 개발구상안 발표
“2030년까지 서해 8개 항구에
계류장·테마파크 등 갖춰”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개발”
서해의 독도 결력비열도 기점으로
다렌 등 대중 정기항로 개설도
충남 서해의 항구들이 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는 관광의 중심지로 조성돼 대중국 항로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0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충남 마리나 개발구상(안)’을 발표했다. 이 구상은 2030년까지 충남의 서해안 8개 항구를 마리나 항만으로 개발하고 국제·국내 항로를 확대하는 것이다. 마리나는 레저·스포츠용 요트 등을 위한 시설로, 방파제·계류시설·육상지원시설·숙박·쇼핑·테마파크 등을 갖춘 항구다.

구상을 보면, 서해 6개 시·군에 요트 14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10개가 들어선다. 당진 왜목항·장고항은 해양레저 거점 타운으로 조성된다. 국제교류와 회의 등 다기능 숙박, 수화물 유통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되며 왜목항은 300척, 장고항은 200척 규모의 요트 계류장이 건설된다. 도는 중국 랴오디그룹이 최근 1148억원 규모의 왜목항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태안 안흥항은 충남의 관문항으로 수산물 전시, 체험국방, 기후변화 테마파크, 동호회 교류 특화지구로 개발된다. 서산시 창리항은 상업시설이 집중된 비즈니스 공간으로 거듭난다. 리조트형 테마파크와 요트 관련 해양레포츠 교육 시설이 들어선다. 최대 시속 200㎞로 운항하는 위그선을 투입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도 모색한다.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도 만들어진다.

보령 요트경기장은 교육훈련기지, 생활스포츠 체험장, 동호인 활동 장소로 꾸려지고, 원산도는 고급 휴양리조트 시설을 중심으로 수중레저체험과 서해 해양관광의 연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무창포는 뮤직 페스티벌, 모험시설 등 젊은이들을 위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서천 홍원항은 휴양·교육·국제교류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전시시설과 생태교류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항로도 개발하기로 했다. 해외 항로는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가 기점이다. 이 섬을 기점으로 중국의 다롄(961㎞), 칭다오(1000㎞), 항저우(1656㎞) 등 3곳과 정기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원산도~왜목~전곡항~인천항을 잇는 경인권, 원산도~격포~목포항을 운항하는 전라권 항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세우기로 했다.

정낙춘 도 해양정책과장은 “고급 해양레포츠 수요가 아직은 일부 계층에 국한돼 있고 중앙부처의 투자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계획은 ‘해양건도 충남’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연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