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30일 이뤄진 나로호 발사장면고흥군청 제공
나로우주센터를 견학하려는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전남 고흥군은 20일 “나로우주센터 견학 신청을 받는 나로우주과학관 누리집(narospacecenter.kr)이 한때 다운되는 등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접수 첫날인 19일 오전 한때 누리집이 다운되는 등 신청자가 몰려 하룻만에 3056명이 예약했다. 둘째날인 20일에는 884명이 신청해 누적 예약자는 3940명으로 늘었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축제 기간인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 동안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을 개방한다. 하루 1485명, 5일 동안 7425명이 들어갈 수 있다. 임무지휘센터(MDC)와 추적레이더동 전망대 등을 견학하는데는 5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견학은 하루 11차례 진행된다.
군은 과학관 누리집으로 1일 1320명, 5일간 6600명의 예약을 받는다. 8월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현장접수로는 하루 165명, 5일간 825명이 들어간다. 현장접수는 개방일 오전 9시부터 이뤄진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13년 1월30일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시킨 발사 현장이다. 이 발사로 한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우주클럽’에 가입하며 우주개척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평소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이곳엔 지휘, 통제, 시험, 조립, 발사, 추적 등을 위한 시설과 장비가 두루 갖춰져 있다. 발사 당시 위성발사대, 발사체조립동, 고체모터동, 광학장비동, 위성시험동 등이 공개됐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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