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진 전조현상 등 소문 퍼져 시민 불안 확산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대규모 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주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24일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 ‘악취 때문에 머리까지 아프다’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냄새를 신고하는 전화가 23일 오후 수십건 걸려왔다”고 밝혔다. 이런 전화는 울산지방경찰청, 울산시, 울산 남구청에도 수십건 걸려왔다.
악취가 난다는 지역은 울산 남구의 신정·달·야음·선암동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소방본부는 인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를 중심으로 남구 곳곳에서 가스 누출 여부와 가스 농도 등을 측정했으나,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엔 부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를 호소하는 수백건의 신고전화가 쏟아졌다.
신고전화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해운대구 중동에서 시작돼, 남구 대연동, 동구 초량동, 사하구 괴정동, 강서구 명지동 등 해안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부산시, 부산시소방본부, 부산도시가스, 부산해경, 해당 구청 등 관계자 수백명이 긴급히 현장조사를 했지만 악취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부산시는 관계기관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상황실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24일 오후 현재까지 악취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태이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지진 전조현상으로 땅 속 유황가스가 분출돼 냄새가 난다”는 등 온갖 소문까지 퍼져,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지진 발생에 앞서 분출되는 가스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라듐이며, 부산 해안지역에서 악취가 발생할 당시엔 진동 등 지진과 관련된 아무런 전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악취의 원인을 조속히 찾을 것이며, 시민들은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울산 남구청도 악취 신고가 된 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악취 원인을 찾을 계획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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