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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사퇴 촉구 릴레이 단식 시작

등록 2016-07-25 15:08수정 2016-07-25 20:34

시민들이 단식 인증샷 찍어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 선정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는 25일 아침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홍준표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는 25일 아침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홍준표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여영국 도의원(51·정의당)에 이어 경남 일반시민들도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는 25일 아침 8시30분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힘을 모아, 홍준표 경남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일반시민 릴레이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릴레이 단식 기간은 이날부터 2년간으로 잡았다. 기간을 2년으로 정한 것은, 지난 12일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여영국 도의원에게 홍 지사가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냐. 한 2년간 단식해봐. 2년 뒤에는 나갈테니까”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릴레이 단식에 참여할 시민은 단식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뒤 인터넷이나 사회연결망서비스 등에 올리고, 자신에 이어서 단식을 할 사람을 공개적으로 지명하면 된다. 릴레이 단식 첫날인 이날 이미 창원·양산·김해·사천 등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든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사진찍어 사회연결망서비스에 올리기 시작했다.

김순희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는 홍 지사가 사퇴할 때까지 매주 월요일 아침 경남도청 들머리에서 집회를 열고, 릴레이 단식 참가자수를 일주일 단위로 집계해 매주 화요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19일 여영국 도의원은 “홍준표 지사는 권력을 이용해 공공의료기관을 폐쇄하고 학교 무상급식을 중단해 도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도민 갈등과 분열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며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여 의원을 ‘쓰레기’ ‘개’ 등으로 표현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여 의원은 홍 지사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홍 지사의 정장수 비서실장은 여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4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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