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테이블’ 시민 거리 설문 조사 결과, 10명 중 6명 “광주영화제 몰라”
광주시가 보조금 집행 내역 제출 시한을 넘긴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올해 행사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5일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올해 제16회 영화제 보조금 3억5000만원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병천 광주시 문화산업과장은 “조직위가 보조금 정산 기한을 넘기는 등 절차를 어겼고, 조직위 내분사태로 지난 6월30일 열기로 한 영화제를 한 차례 연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지난해 영화제 행사 보조금 집행 내역이 제출되면 이를 꼼꼼히 분석해 환수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시가 이렇게 결정한 것은 조직위가 이달 초까지 보완해 제출하기로 한 지난해 제15회 영화제의 시 보조금 집행 정산내역을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3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지난 해 5월 영화제 행사를 치르고도 정산 서류 제출 시한(2월 말) 5개월이 지나도록 집행내역 서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는 조직위가 지난달 24일 제출한 정산 서류에 대해 자료 미비를 이유로 반려하면서 이달 초까지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해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주에서 어떤 형태로 국제영화제를 열어야 할 지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광주국제영화제 문제 해결과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모난 테이블‘(시민 모난 테이블)이 지난 9일 광주 충장로를 오가는 행인 296명을 대상으로 ‘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5%인 188명이 ‘광주국제영화제를 모른다’고 답했다.
‘시민 모난테이블’은 26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주국제영화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정우영 다큐멘터리 감독, 김혜준 전 영진위 사무국장, 윤수안 필름에이지 대표가 발제하고, 김지연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진행을 맡는다. 시민 모난 테이블은 지난 6일부터 날마다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대한 감사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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