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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경남도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추가 고소

등록 2016-07-27 14:54수정 2016-07-27 20:50

지난 12일 ‘개’ ‘쓰레기’ 막말 논쟁 이후 양쪽 고소·고발 6건
여영국 경남도의원(51·정의당)이 27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추가 고소했다. 이로써 지난 12일 홍 지사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여 의원에게 홍 지사가 ‘개’ ‘쓰레기’ 등 표현을 사용하며 불거진 막말 논쟁 이후 양쪽의 고소·고발은 6건에 이르렀다.

여 의원은 27일 창원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홍 지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여 의원은 고소장에서 “홍 지사는 지난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하는 일마다 비방과 음해로 일관하고, 도청 현관에 드러누워 농성하고, 외부 좌파단체와 연계하여 불법시위를 일상화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것은 의원의 행동으로 봐줄 수가 없습니다.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되는 무뢰배에 가깝습니다”라는 허위사실을 써올렸고, 오후에 또다시 페이스북에 ‘의원답지 않은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비유하는 것은 막말이 아니고 참말입니다’라고 써올려,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경남도교육감을 주민소환투표로 몰아내기 위해 대규모 허위서명을 한 사건은 홍 지사 측근들이 공권력을 동원해 투표결과를 조작하려 한 것으로, 1960년 3·15부정선거에 견줄만한 심각한 사건이다. 그럼에도 허위서명 사건을 책임져야할 당사자가 오히려 막말을 하며 사건 본질을 흐리려 하기에,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어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여 의원은 “홍 지사는 나에게 ‘쓰레기’ ‘개가 짖는다’라는 표현을 써 공연히 모욕을 주었다”며 창원지검에 홍 지사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의 정장수 비서실장은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여 의원을 4차례 고발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27일 여 의원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한 뒤, 피고소인 조사 방법과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여 의원의 고소 2건, 정 실장의 고발 4건을 병합 조사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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