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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신호 무시하고 해운대 횡단보도 질주…보행자 3명 덮쳐

등록 2016-07-31 21:34수정 2016-07-31 22:04

14명은 병원행…승용차 운전자 과속여부도 조사
31일 오후 5시18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보행자 4명을 치고 차량 6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31일 오후 5시18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승용차가 보행자 4명을 치고 차량 6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에서 승용차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고 있던 보행자들을 덮쳐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31일 오후 5시18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아무개(53)씨가 운전하고 있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4명을 친 뒤 정차 중이던 택시와 오토바이 등 차량 6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 보행자 홍아무개(44)씨와 하아무개(18)·김아무개(15)군 등 3명이 숨졌다. 또 문아무개(28)씨 등 14명은 근처 병원에 나뉘어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천삼거리에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쪽으로 달리던 김씨가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다 이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과속 여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운전자 김씨의 음주측정 결과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도 중상을 입어 진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지점 근처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CCTV)과 사고 차량에 딸린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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