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본격 휴가철 맞아 보름달물해파리, 참진드기 주의보 발령
“본격 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선 보름달물해파리, 계곡·숲에선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경남도는 1일 경남도내 모든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파리주의보는 바다 100㎡에서 5마리 이상 발견될 때 발령되는데, 지난달 21일 조사결과 거제·통영·남해 지역 바다에서 100㎡당 평균 8마리씩 발견됐다. 특히 남해 일대 바다에서는 해변까지 접근해 사람을 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도 발견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해파리 중 가장 흔한 종으로, 6월부터 8월 사이에 대량 발생해 집단 서식하며, 낮에는 표면에서 수심 2m 사이 얕은 바다에서 느리게 이동한다.
경남도는 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 증후군은 2013년 국내 첫 발생사례가 확인됐다. 경남에서도 2013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24명이 걸려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설사 등 증상을 보이다, 심해지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파리에 의한 해수욕객과 어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을 동원해 해파리 방제작업을 하는 등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계곡이나 숲으로 피서를 가는 시민들은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옷을 벗은 상태로 풀밭에 눕거나 용변을 보는 행위를 삼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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