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중국자본 대신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개발

등록 2016-08-10 15:58수정 2016-08-10 21:20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부동산투자 이민제를 매개로 투자 나서려던 중국계 컨소시엄 2곳 탈락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국내 기업이 참여한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10일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래에셋 금융그룹과 영국계 투자회사인 캐슬파인즈가 각각 7 대 3 비율로 출자하는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골프장과 콘도 등을 포함한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터를 3234억원에 일괄 매입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3천억원이 넘는 사업비로 경도골프장(28홀)과 콘도(100실), 오토캠핑장을 건설해, 자회사 전남관광㈜을 통해 위탁경영하고 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본계약 체결 뒤에도 5년 동안 75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모두 1조1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호텔과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등 복합리조트에 필요한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전남개발공사 쪽은 “본계약은 올 12월께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그동안 전남 지역에서 진행된 관광·레저 분야 투자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국내 기업 컨소시엄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나서면서, 중국 자본의 ‘막개발’ 우려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전남개발공사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경도 리조트를 매각하려고 올해 초부터 중국 기업 및 투자자들과 접촉해왔다.

중국 기업들은 여수 경도가 5억원 이상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 실시구역이라는 점을 활용해 해양관광단지 개발보다 고급 빌라 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사업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역 한쪽에선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매개로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돼 땅값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제주도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시행한 이번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공모 사업에 2곳의 중국 기업 컨소시엄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개발공사 쪽은 “중국 자본의 경우 정치적 상황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국내 자본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남도가 경도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단계에서부터 중국 자본의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을 미리 차단하려는 방침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