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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은행서 현금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라”…2천만원 훔쳐

등록 2016-08-11 14:24

인천 남부경찰서, 우체국 직원, 검찰·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2명 구속
우체국 직원이나 검찰·경찰을 사칭해 현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뒤 훔쳐 달아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ㄱ(34)씨 등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전달책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중동포인 ㄱ씨 등은 지난달 19일 인천 계양구에 사는 피해자 ㄴ(54·여)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현금 20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 등은 ㄴ씨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현금으로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라. 보안을 위해 필요하다”며 ㄴ씨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ㄱ씨 등은 ㄴ씨가 은행에서 3차례 돈을 뽑아 돌아오자 “돈을 더 인출해오라”고한 뒤 집이 빈 틈을 타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다음 날 출국한 점으로 미뤄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직접 현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총책의 소재를 파악에 나섰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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