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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 한옥도 고생…서울시, 흰개미 탐지견 투입

등록 2016-08-21 14:06수정 2016-08-22 13:40

9월부터 공공한옥 29개소 피해조사
한옥갉아먹는 흰개미…지구온난화로 북상
탐지견은 ‘잉글리쉬 스프링어 스파니엘’
서울시가 탐지견을 활용해 한옥 안전관리에 나선다.

흰개미 탐지견으로 활약할 ‘잉글리쉬 스프링어 스파니엘’. 서울시 제공
흰개미 탐지견으로 활약할 ‘잉글리쉬 스프링어 스파니엘’. 서울시 제공
서울시 한옥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북촌과 서촌의 서울 공공한옥 29개소에 흰개미 탐지견 ‘잉글리쉬 스프링어 스파니엘’을 통해 흰개미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방제조치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흰개미는 나무를 갉아먹는다. 탐지견은 이런 흰개미의 페로몬 냄새를 맡으면 그 자리에 멈춰 흰개미 유무를 알리도록 훈련받았다.

시는 지난 5월 흰개미 탐지견 사업을 하는 에스원과 피해조사 협의를 했다. 한옥 30평 기준 방제비용은 약 230만원으로, 한 채당 기본 점검과 방제조치는 5시간 정도 걸린다. 시는 내년부터 4~5월께 보전구역 내 한옥의 흰개미 피해조사를 정기화할 예정이다.

흰개미는 원래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여름철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목조건축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올봄 서울시 일부 공공한옥에서도 날개 달린 흰개미 유시충 떼가 발견됐다.

흰개미는 4~5월에 새로운 서식처를 찾아 비행하고, 왕개미와 여왕개미가 될 수 있는 유사충이 검은 날개를 달고 지붕 빈틈으로 들어가 산다. 1980년대 이후 문화재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습기가 많은 환기가 잘 안 되는 부분과 처마 틈에서 발견된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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