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박람회장 부근 마래산에서 활공 중 추락
경찰, “공중에서 충돌했다는 목격자 진술 들어”
경찰, “공중에서 충돌했다는 목격자 진술 들어”
전남 여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동호회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1일 낮 12시19분께 전남 여수시 덕충동 마래산(해발 385m) 위 30~50m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김아무개(54)씨와 이아무개(56)씨가 8부 능선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이씨는 허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추락 당시 김씨는 바위 쪽으로 떨어졌고, 이씨는 나뭇가지에 낙하산 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소속인 이들은 회원 20여명과 함께 지난 20일 마래산을 찾았고,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를 나눠 낙하산으로 활공을 시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공중에서 충돌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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