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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던져진 외국 동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등록 2016-08-23 11:18수정 2016-08-23 11:34

3만5000개 한국유니세프에 ‘서울시민’ 이름으로 전달
국내 동전은 서울시내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비 지원
시민들이 청계천에 던진 행운의 동전. 서울시설공단 제공
시민들이 청계천에 던진 행운의 동전. 서울시설공단 제공
시민들이 청계천에 던진 행운의 동전. 서울시설공단 제공
시민들이 청계천에 던진 행운의 동전. 서울시설공단 제공
청계천에 던진 동전은 어디로 갈까?

청계천 모전교 주변에 던져진 외국 동전이 한국 유니세프를 통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올 상반기 청계천 모전교 주변 팔석담의 ‘행운의 동전’에서 3만5000점의 외국 동전을 수거해 한국유니세프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확한 금액이나 어느 나라의 동전이 많이 수거됐는지는 알 수 없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담당자 이혜원씨는 “동전의 국적을 따로 구분하지 못했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중국 동전이 많다고 들었다. 국내에서는 환전할 수 없기 때문에 금액으로도 말할 수 없다. 유니세프가 영국으로 동전을 가져간 뒤 환전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유니세프에 전달된 기부금은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의 물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동전은 매년 서울장학재단 ‘꿈디딤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내 재학 중인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이 완료된 2005년 10월부터 ‘행운의 동전’ 던지기를 운영해왔다. 2008년 2월 팔석담에 동전 던지기 목표지점 역할을 하는 ‘소망석’도 새로 설치했다.

2015년까지 청계천에서 ‘행운의 동전’으로 던져진 뒤 수거·기부가 끝난 동전은 외국 동전 27만4476점, 국내 동전 3억182만9000원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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