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80년 5월 옛 녹두서점, 예술로 부활한다

등록 2016-08-25 17:08수정 2016-08-25 21:20

다음달 2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 앞두고 도라 가르시아 작가 설치 마무리
광주비엔날레 1전시실에 재현된 녹두서점.
광주비엔날레 1전시실에 재현된 녹두서점.
녹두서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요 항쟁 거점이었다. 들불야학 강학 등 시민들은 공수부대의 폭력에 맞서기 위해 녹두서점에 모여 격문과 ‘민중언론’ <투사회보> 등을 만들어 배포했다. 1977년 문을 연 뒤 광주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사랑방’ 구실을 했던 녹두서점은 지금은 문을 닫았고, 동구 장동 로터리 인근 옛 녹두서점 터 앞 엔 5·18사적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5·18항쟁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옛 녹두서점이 2016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25일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를 앞두고 1전시실엔 스페인 출신 도라 가르시아의 신작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이라는 작품이 설치됐다. 이 곳에 가면 당시 녹두서점에 있었던 서적들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최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당시 녹두서점에서 판매되었거나 주요 토론 도서목록을 받아 책을 전시해 ‘역사의 책방’을 현실로 예술화했다.

광주시 동구 장동 로터리 인근 옛 녹두서점 앞에 세워진 5·18사적지 표지석.
광주시 동구 장동 로터리 인근 옛 녹두서점 앞에 세워진 5·18사적지 표지석.
광주비엔날레 ‘작품'으로 승화된 옛 녹두서점 관련 강연도 잇따른다. 전남대 미술학과는 29일 오후 3시 전남대 예술대학 2호관 103호에서 2016광주비엔날레 전시연계프로그램 ‘인프라스쿨’을 연다. 이날 행사에선 도라 가르시아와 옛 녹두서점 대표인 김사윤 ‘윤상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강연한다. 서기문 전남대 미술학과장은 “학생들에게 ‘5·18과 녹두서점’의 의미를 새삼 일깨워주고, 예술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2시, 31일 오후 1시에 광주비엔날레 1전시실에서는 도라 가르시아의 ‘사진과 활자:대자보 워크숍’이 열린다. 31일 오후 4시엔 옛 녹두서점 대표 김 이사장과 부인 정현애씨의 ‘녹두서점 토크’가 열린다. 다음달 2일 오후 3시 열리는 ‘들불 야학, 윤상원 열사와 파리코뮌의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녹두토론’엔 당시 투사회보 제작에 참여했던 시민군 나명관씨와 전영호 소설가 등이 참여한다.

한편, '제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2일부터 11월6일까지 열리는 올해 비엔날레엔 “작가들의 현지답사 과정이 중요시 되면서 광주의 정체성과 역사가 반영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고 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광주비엔날레·광주시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