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 기간 참가국 정상들의 숙소와 정상회의장이 모여 있는 해운대 일대를 비롯한 부산 지역 교통통제 계획이 확정됐다. 부산경찰청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차량 2부제 시행, 전용로 지정, 화물차량 통행 제한 등 ‘아펙 교통대책’을 발표하고, 불법 주·정차 자제, 정지선 지키기, 행사장 및 이동로 구간 차량운행 자제 등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차량 2부제 시행=10~19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부산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해 짝수날에는 짝수차량, 홀수날에는 홀수차량의 운행을 금지한다. 10~11 부산 전역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12~19일에는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 전역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어기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펙 전용로 지정=17일 오전 9시부터 19일 밤 12시까지 해운대구 삼성홈플러스~수영1호교, 올림픽교차로~올림픽동산, 삼성홈플러스~동선장, 동백섬사거리~동백섬 일주로 등 5.85㎞ 구간을 아펙 전용로로 지정해, 행사차량을 뺀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한다. 교통량이 많은 삼성홈플러스~운촌삼거리 1.8㎞ 구간은 도로 가운데에 1.2m 높이의 방호벽을 설치한 뒤 한쪽은 전용로로 사용하고, 다른 한쪽은 일반차량의 운행을 허용한다. 전용로를 꼭 통행해야 하는 차량은 1~16일 해운대경찰서에서 통행허가증을 받으면 된다. 화물차량 통행 제한=1.5t 이상 화물차량은 17일 오전 9시부터 19일 밤 12시까지 아펙 전용로는 물론, 수영1호교~동백섬사거리와 재송삼거리~삼성홈플러스 구간의 통행도 제한된다. 생계형, 장애인 차량 등 통행제한 구간을 꼭 운행해야 하는 차량은 해운대경찰서에서 통행허가증을 받으면 된다. 우회도로 안내=아펙 전용로 지정 및 27곳의 바리케이트 설치로 해운대구 일대 여러 지점의 차량 접근이 차단된다. 경찰은 교차로 148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원동나들목→수영요트경기장·해운대새도시, 올림픽교차로→광안대교, 수영1호교→해운대새도시, 해변로→해운대새도시·광안대교, 수영2호교→해운대역·해운대새도시 방향의 우회도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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