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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2만5천호 연내 착수

등록 2016-09-01 14:01수정 2016-09-01 14:46

민간 사업신청서 230건 중 사업성 있는 87건 추진
11월 한강로2가·충정로3가서 1·2호 1587호 착공
1088세대 규모의 삼각지역 ‘역세권 2030청년주택’ 시범사업지.
1088세대 규모의 삼각지역 ‘역세권 2030청년주택’ 시범사업지.
서울시가 ‘역세권 2030청년주택’ 2만5852호를 연내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민간 사업자에게서 접수받은 사업신청서 가운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87건에 대한 사업절차를 밟는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1월엔 삼각지역(1088세대)과 충정로역(499세대) 인근에 시범사업지 1?2호를 착공해 내년 말부터 청년에게 공급한다. 사업주가 제안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계획, 교통계획, 경관계획, 커뮤니티시설계획 등을 검토해 두 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인 점을 감안, 주차공간의 10%를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나눔카’ 공간으로 정했다. 삼각지역 단지에는 청년이 창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무실, 세미나실 등 약 7100㎡ 규모의 청년 활동시설을 설치한다. 충정로역 단지에는 공연장과 강당 등 약 1900㎡ 규모의 문화시설을 넣는다.

서울시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주거 공간 제공에서 더 나아가 같은 건물 안에 창업지원센터, 교육시설, 공연·전시장 같은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이른바 ‘청년마을’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거점으로 낙후됐던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 25개 팀으로 구성한 ‘청년주택 통합실무지원단’을 발족하고, 하나은행과 협력해 자금력이 부족한 토지주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이달 안에 출시한다.

‘역세권 2030청년주택’은 서울시가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역세권 민간토지 용도지역 상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대신 민간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달까지 진행한 2차 접수에서 신청된 70건 가운데 사업 대상으로 뽑은 25건과 역세권 토지 208곳에 대한 서울시 자체 조사에서 발굴한 78건 등 모두 103건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지도 서울시 제공

499세대 규모의 충정로역 ‘역세권 2030청년주택’ 시범사업지.
499세대 규모의 충정로역 ‘역세권 2030청년주택’ 시범사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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