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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독일 프라이브르크시에 세워진다

등록 2016-09-05 16:30수정 2016-09-05 16:34

지난해 11월4일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수원시를 방문한 디터 잘로몬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장(왼쪽)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합의해했다.
지난해 11월4일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수원시를 방문한 디터 잘로몬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장(왼쪽)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합의해했다.
수원-프라이부르크 시 합의…12월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 맞춰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중심부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디터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과 지난달 31일 전화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평화·인권·역사의 상징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맞춰 들어선다.

독일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면 미국(2곳)과 캐나다(1곳), 오스트레일리아(1곳)에 이어 해외에 세워진 5번째 소녀상이면서 유럽에서는 처음이다. 해외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그동안 주로 민간단체 차원 또는 국내 자치단체와 해외 민간단체 차원의 협력이었는데, 독일 평화의 소녀상은 순수하게 자치단체간 협력의 결실이다.

독일에서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은 지난 5월 염 시장이 잘로몬 시장에게 건립 제안서를 담은 친서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잘로몬 시장이 “자유의 상징이자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자는 의미에서 프라이부르크시에 소녀상을 건립하자는 염 시장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화답해 급진전됐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는 지난해 11월4일 도시혁신 분야 교류 등을 위한 결연을 맺은 자매도시다. 염 시장과 잘로만 시장은 1960년생 동갑내기이면서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둘 다 지방자치단체 환경협력을 위한 국제단체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네트워크(이클레이·ICLEI)’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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