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도시공사·대전시시설관리공단과 인권경영 협약
대전시와 산하 공기업이 노동자 인권을 보호하는 인권경영에 나선다.
대전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도시공사·대전시시설관리공단과 인권경영·인권문화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은 국가인권위원회가 2014년 제시한 ‘인권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를 실천하는 것으로, 지방정부 가운데는 대전시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대전시시설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은 △인권경영 체제 구축 △기업 인권경영 실천과 점검 △협력업체·하청업체 대상 인권경영 확산 △인권증진사업 상호 협력과 인권보호 노력을 실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관들은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인권교육·워크숍·세미나 등을 열고 협력과 교류를 강화한다.
송석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기업의 인권경영을 실천하고 확산시키려고 산하 공기업과 협약을 했다. 산하 지방공기업 가운데 올해는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우선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대전시도시철도공사와 대전마케팅공사로 확대해 인권 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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