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투자자 확보…문체부에 사업 변경 신청
좌초 위기에 있던 인천 영종도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대체 투자자를 확보해 사업추진에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9일 “이 사업을 추진해 온 LOCZ(리포&시저스)코리아가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 참여할 신규 투자자를 확보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자 변경 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자는 중국계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3월 카지노 사업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힌 리포사를 대신해 LOCZ의 시저스사와 함께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가 이달 중 승인절차를 마무리하면 LOCZ는 곧바로 복합리조트 1단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매입 면적은 1단계 사업부지 3만8천㎡의 3분의2(약 2만5천㎡) 이상이 돼야 한다.
LOCZ는 2022년까지 영종도 북단 미단시티에 총 2조3천억원을 투자해 외국인전용카지노·컨벤션·특급호텔·콘도·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복합리조트 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추이에 맞춰 미단시티 토지 매각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단시티의 매각 대상 토지는 총 106만8천㎡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최근 10년간 매각된 토지는 31만9천㎡(33.5%)에 불과하다.
매각 토지는 금액 기준으로는 총 1조2천억원 중 4천억원(33.3%)에 그쳤다.
미단시티개발의 2대 주주인 인천도시공사는 우선 차입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미단시티개발을 위해 토지를 매입해 주고 대출 기간을 연장하기로 대주단과 합의하면서 개발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 보유 토지 중 18만㎡를 1440억원에 매입해 9일 만기가 도래한 미단시티개발의 토지 담보대출금 1400억원을 상환토록 했다.
인천도시공사 신용보증으로 미단시티개발이 차입한 나머지 3372억원의상환일은 2017년 9월 9일로 1년 연장했다.
공사 관계자는 “미단시티개발 운영에 직접 관여해 그동안 부진했던 토지 매각과 투자유치에 성과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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