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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외곽조직 ‘희망새물결’ 창립…“시대 교체”

등록 2016-09-11 12:00수정 2016-09-12 14:37

시민사회인사중심 500여명 창립준비위원 참여
10일 창립식 지은희 전 장관 등 200여명 나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꾸린 ‘희망새물결’ 창립총회에 참석한 창립준비위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꾸린 ‘희망새물결’ 창립총회에 참석한 창립준비위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희망의 새물결 미래를 바꾼다. ”

“희망의 새물결 시대를 바꾼다. ”

미래교체, 시대교체, 리더십 교체 등 손팻말을 든 200여명이 다함께 구호를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

10일 오후 3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선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희망새물결’의 창립식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창립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500여명 중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창립식 이후 기념토론회가 끝난 오후 6시까지 대부분이 자리를 뜨지 않았다.

창립식은 대표단의 인사와 창립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고문단인 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이사장(전 덕성여대 총장·전 여성부 장관)은 “더는 참을 수가 없다”라며 남북관계의 불안정성, 지난해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 등 현 정부의 행보를 비판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지 이사장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과 새 희망을 만들어내고 새 시대를 해나가는 일에 함께하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고문단에는 지 이사장과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이선종 원불교 교무,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권용우 전 대한지리학회장 등이다.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전 공동대표가 대표로 인사를 했다. 윤 전 공동대표는 “절벽의 시대에서 희망의 시대로,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도자 만들 수 있도록,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발기인이 되자”라고 제안했다.

윤 전 대표 외 ‘희망새물결’ 상임대표로는 김용채 (광주경실련 전 공동대표),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전 상임대표), 이수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 임수진 (한국농어촌공사 전 사장), 임재택(부산대 명예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등이 있다. 집행위원장은 오성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 운영위원장,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등 2명이다.

창립식에는 야당 의원도 왔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강동갑)이 참석해 “정권교체·미래교체를 위해 대안이 마련되고 힘이 모이는 자리가 되도록 기원한다”라고 발언했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중랑을)도 참석해 “지난 4·13총선에서 불안과 불신 때문에 야권이 표를 받았지만 그 단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국민에게) 감동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4월 총선에서 '박원순 키드'로 분류된 권미혁 비례 의원도 왔다.

총회에 이어 열린 기념토론회 ‘2017년, 대전환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에서는 새로운 리더상·지방자치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발제자인 이남주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불공정·불균형·불안전 3개 문제는 공정, 상생, 생명의 사회로 극복해야 한다. 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는 민주와 혁신, 경제민주화와 복지, 안심 사회와 남북평화 등”이라며 2017년 시대정신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정권교체 가능성을 두고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연합정치나 시민 정치 참여 확산 등으로 시민사회에서 정치권으로 의제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남인순 더민주 국회의원, 박종훈 전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전략기획단장이 나왔다.

박 시장이 몸담았던 희망제작소의 부소장이기도 했던 김해창 교수는 “박 시장 같은 분이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새로운 리더의 자격이 있고 국민에게 부각될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주호 단장은 “서울시가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해 다른 지자체가 많이 배우려고 한다. 환자안심병원(보호자 없는 병실)도 서울시가 일찍 시작했다”라며 박 시장의 정책을 좋은 사례로 꼽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최승국 전 녹색연합 사무처장,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이 눈에 띄었다.

서왕진 전 서울시 정책특보, 임성규 전 서울시 복지재단 이사장, 민만기 전 서울도철 감사, 조현옥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지난달 임기 중 사임한 김창보 전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등 박 시장 임기 중 서울시에서 직·간접으로 활동한 인사들도 참석했다.

토론회 말미 10여명의 시민은 노동·장애·청년·생태 등에 대한 추가 정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글·사진/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야권 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조직인 ‘희망새물결’ 창립총회가 열렸다. 총회 이후 창립기념토론회 ‘2017년, 대전환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대의 과제가 무엇인지 논의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야권 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조직인 ‘희망새물결’ 창립총회가 열렸다. 총회 이후 창립기념토론회 ‘2017년, 대전환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대의 과제가 무엇인지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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