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체수 크게 줄어…인공 종묘생산 성공
제주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제주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최고급 횟감으로 알려진 ‘자바리’(다금바리)의 인공종묘생산이 성공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수완)는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제주지역 횟집에서 최고급 횟감으로 팔리는 어종인 자바리의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연구소는 7㎏의 자바리 암컷에서 채취한 알과 인위적으로 성전환시킨 수컷의 정자를 인공수정시켜 얻은 수정란에서 부화한 고기를 실내수조에서 100여일 동안 길러 8~10㎝의 새끼고기 500여마리를 생산했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02년부터 능성어류 종묘생산기술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능성어(구문쟁이) 종묘를 생산한 데 이어 자바리 종묘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제주지역의 양식산업 및 방류사업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자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지의 수심 5~60m의 해조류가 많은 암초바닥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최근 자원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요구돼왔다고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종묘생산 기술개발 과정에서 나타난 어병 발생 대책을 마련하고, 수정란을 대량생산해 민간 종묘배양장에 분양함과 동시에 종묘생산기술을 이전해 어업소득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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