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4일 대구와 광주에서 열리는 `달빛통맹' 콘서트 팜플릿. 사진 달빛포크협회 제공
대구와 광주 포크음악인들이 올해 처음으로 ‘달빛통맹’ 포크콘서트를 대구와 광주에서 연다.
‘2016 달빛통맹 포크콘서트’가 대구의 김광석 거리 야외콘서트홀에서 2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달빛통맹’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포크뮤지션들이 통기타를 매개로 맺은 ‘동맹’을 뜻한다.
대구공연엔 이구아나 팀과 김동식, ‘기계인간’ 등 대구 3팀이 출연한다. 또 광주에서 활동하는 ‘삼춘밴드’와 ‘우물 안 개구리’ 등 2팀이 가세한다. 대구공연 감독은 싱어송라이터 박창근이 맡는다.
광주공연은 24일 저녁 7시30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광주공연 감독은 포크 뮤지션 박문옥이다. 이날 무대엔 박문옥과 ‘오번줄밴드’, ‘류의남밴드’, ‘양철매미’ 등이 출연한다. 박창근과 ‘김강주와 친구들’ 등 대구 2팀도 광주 무대에 선다. 달빛콘서트 공연 정보는 누리집(www.facebook.com/Folkmoonligh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규모 청중을 동원하는 무대가 아니라 두 지역 음악인들이 지역밀착형 공연으로 꾸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두 지역 포크뮤지션들은 23일 저녁 7시 대구에서 ‘달빛포크협회 달빛통맹 창립회의’를 연다. 대구공연이 끝난 뒤 열리는 이번 회의는 달빛통맹 포크콘서트를 축하하고 두 지역의 민간음악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달빛포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대구와 광주의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달빛동맹’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린다. 2009년 두 도시는 소통과 협력을 뜻하는 ‘달빛동맹’을 시작한 뒤 지난해 4월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조례’를 제정해 경제·역사·문화·체육 분야까지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1월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대구의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도록 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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