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릴 한복패션쇼. 종로구청 제공
서울 종로 일대에서 한복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시 종로구청은 이달 23~25일 서울 광화문광장, 북촌, 인사동 등지에서 2016 종로 한복 축제 ‘한복자락 날리는 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3일 오후 5시 개막식에 이어 풍문여고 재학생과 졸업생 300여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순종·순정효황후 가례를 재현한다. 학교에서 광화문광장까지 퍼레이드도 한다. 풍문여고는 안동별궁의 옛터로 순종이 가례를 올린 장소다. 풍문여고는 매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여 가례 재현을 하고 있다.
23~24일 이틀 동안 광화문광장에서는 한복 뽐내기 대회 예선과 본선이 열린다. 한복을 사랑하는 시민 50명이 이미 출전 준비를 마쳤다. 대상 30만원의 상금을 놓고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23일 밤 8시 50분과 2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광화문 북측광장과 잔디마당에 가면 1000명이 모여 하는 ‘신명 대 강강술래’를 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 박종숙, 강은영, 권민옥, 정주미, 권미영, 송영인 씨와 굿프렌드 강강술래 보존회, 한복놀이단 등 시민리더 참여팀이 출연한다.
23일 오후 4시 30분, 7시 40분에는 광화문 북측광장 메인무대에서 ‘서울 365 한복 패션쇼’가 열린다.
25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는 한복 패션쇼와 한복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한복 4대 명인인 윤성호 디자이너와 모델이 참여한다. 왕과 왕비의 궁중의상, 양반가와 서민들의 의상, 기생 한복 등 여러 디자인의 한복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줄타기, 탈춤, 풍물놀이, 국악공연 등 전통문화공연도 이어진다. 한복을 입어보거나 전통혼례하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6쌍의 부부를 응원할 수도 있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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