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곳에서 171곳으로…경영개선 위해 합병
전남지역 회원농협이 올 들어 잇따른 합병의 성과로 26곳이 줄어든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일 중앙회의 합병정책에 따라 연말까지 회원 농협수가 197곳에서 171곳으로 13% 가량 줄어든다고 밝혔다.
합병 농협 수는 10월까지 23곳이고, 이달에 추가로 3곳이 늘어난다.
전남에서는 1월 장성군 황룡농협과 동화농협이 황룡농협으로 합병한 것을 시작으로 6월 3곳, 8월 4곳, 9월 9곳, 10월 6곳이 잇따라 통폐합했다.
또 4일 담양군 대덕이 창평에, 12일 완도군 소안이 청산에, 25일 무안군 해제가 무안에 각각 흡수통합될 예정이다.
합병 농협에는 중앙회에서 30억원, 정부에서 2억원을 경영자금으로 지원한다.
전남본부 관계자는 “합병을 서둘렀던 농협은 이미 부실을 털고 수지를 개선하는 등 합병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경영합리화 방안으로 회원 농협의 합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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