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너 정말 대추 맞아?”…달걀보다 큰 ‘왕대추’ 주렁주렁

등록 2016-10-06 09:58수정 2016-10-06 09:58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에서 달걀보다 큰 왕대추가 생산되고 있다. 6일 보은군 보은읍에서 한 농민이 주렁주렁 매달린 왕대추와 달걀의 크기를 비교해 보이고 있다. 2016.10.6  (보은=연합뉴스)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에서 달걀보다 큰 왕대추가 생산되고 있다. 6일 보은군 보은읍에서 한 농민이 주렁주렁 매달린 왕대추와 달걀의 크기를 비교해 보이고 있다. 2016.10.6 (보은=연합뉴스)
충북 보은서 왕대추 생산…지름 50㎜ 일반대추의 4배
달고 아삭거리는 식감 일품…이달부터 본격 출하 시작
충북 보은서 달걀보다 큰 왕대추가 생산되고 있다. 어린아이 주먹만한 크기에 붉은빛이 곱게 올라 얼핏 보면 사과인듯한 착각마저 든다.

보은대추마을을 운영하는 정용우(55)씨 밭에는 요즘 일반 대추보다 4∼5배 큰 왕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개중에는 지름 50㎜, 무게 70g 나가는 '대물'도 있다.

덩치만 큰 게 아니라 아삭거리는 식감 역시 일품이다. 당도도 30∼35브릭스로 여느 대추보다 달다.

이 대추는 다음 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 과일 대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왕대추를 매단 나무는 순수 토종이다. 알 굵은 토종 대추의 모종을 받아 여러 해 육종하면서 정씨 스스로 재배기술을 터득했다.

그는 "우량 종자를 비옥한 토양에 재배하면서, 적당하게 가지를 치고 알을 솎아준 게 왕대추 생산 비결"이라며 "올해는 유독 큰 대추가 많이 매달려 나뭇가지가 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정씨 말고도 왕대추를 생산하는 농장이 숱하다.

대추는 대개 지름 30㎜ 이상이면 '대과'로 분류하는 데, 올해는 농장마다 20∼30%씩 대과가 나온다.

일부 가뭄 피해가 있었지만, 무더위 속 풍족했던 일사량 덕분이다.

보은군과 농민들은 올해 대추가격(1㎏)을 지름 30㎜ 미만 2만원, 28㎜ 미만 1만8천원, 26㎜ 미만 1만3천원으로 정했다.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에서 달걀보다 큰 왕대추가 생산되고 있다. 6일 보은군 보은읍의 한 농장서 수확한 대추 알이 달걀보다 굵다. 2016.10.6  (보은=연합뉴스)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에서 달걀보다 큰 왕대추가 생산되고 있다. 6일 보은군 보은읍의 한 농장서 수확한 대추 알이 달걀보다 굵다. 2016.10.6 (보은=연합뉴스)
이보다 큰 '대과' 가격은 농가 자율에 맡겼는데, 보통 2만5천∼3만원씩 출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은 10여년 전부터 '대추는 과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추를 육성해왔다.

이를 통해 대추 재배농가는 1천400여곳으로 늘었고, 720㏊의 대추밭이 조성돼 해마다 국내 유통량의 10%에 해당하는 2천200t의 대추가 생산된다.

장덕수 보은군청 대추계장은 "속리산 주변 황토밭에서 재배되는 보은대추는 달고 알이 굵어 전체의 60%가량이 생과일 상태로 소비된다"고 설명했다.

보은군은 대추 직거래를 위해 이달 14∼23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서 대추축제를 연다.

보은 대추축제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충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작년 축제에는 82만8천명이 방문해 대추 등 94억3천만원 어치의 농산물을 구입해갔다.

(보은=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