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를 조명한 문화방송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1가구에 함께 사는 인구는 2.44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인구 통계데이터 작업을 시작한 2008년 2.61명에서 8년 만에 0.17명이 줄었다.
행자부가 6일 공개한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한국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5166만4244명이다. 지난해 말보다 13만4906명(0.26%)이 늘었다. 지난해 6월부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추월하기 시작했는데, 9월 말 현재 여성이 남성보다 3만3840명 더 많다.
주민등록에 잡힌 가구수는 전체 2121만4428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3869가구가 늘었다. 가구수는 꾸준히 느는 반면, 가구당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2008년 2.61명이던 가구당 인구는 2010년 2.54명, 2013년 2.50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선 2.44명으로 떨어졌다.
가구당 인구로 볼 때 가장 많은 유형은 1인 가구다. 전체 738만여가구(34.8%)로, 셋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2인 가구(21.3%), 4인 가구(18.7%), 3인 가구(18.5%) 순서다. 1인 가구주의 나이대를 놓고 보면, 50대가 19.7%로 가장 많다. 100살 이상 1인 가구주도 1만2438명이나 됐다. 하지만 20~30대 청년이 학교나 직장을 이유로 거주지를 옮기더라도, 주민등록은 옮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현실을 정확히 보여주는 통계라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자부 주민과 김군호 과장은 “(1인 가구 중) 20대가 12.1%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주민등록법 위반인 경우는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구가 늘어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경기(14만3672명), 세종(2만5250명), 인천(1만4621명), 제주(1만3804명), 충남(1만2182명), 경남(4993명), 충북(4596명), 광주(180명) 등 8곳이다. 인구가 줄어든 지자체는 서울(5만7890명), 부산(7956명), 전남(6919명), 전북(4982명), 대전(2534명), 대구(2137명), 경북(1381명), 울산(569명), 강원(24명) 등 9곳이다.
시·군·구 중에 인구 100만명이 넘는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119만2418명), 경상남도 창원시(106만6340명), 경기도 고양시(103만5364명)이다. 경기도 용인시(98만5482명), 경기도 성남시(97만9159명) 등도 100만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
군 단위에서 인구가 적은 10개 지역은 울릉·영양·군위·청송 등 경북 4곳과 장수·무주·진안 등 전북 3곳, 양구·화천 등 강원 2곳, 인천 옹진 등이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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