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 공립 고등 여학교인 마산여고의 1915년 교사 낙성식 모습. 1915년 3월21일 설립 당시에는 마산실과고등여학교라는 이름의 2년제 일본인 학교였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의 학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개교 100년 학교 이야기전’이 15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남도교육청은 100년 이상 된 지역 학교 45곳의 역사자료 60점을 11일까지 교육청에서 전시하고, 이후 1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경남 전역에서 학교 역사 관련 자료 1500여점을 모아, 이 가운데 60점을 추렸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경남 전역을 돌며 순회전시회를 하고, 도교육청 경남교육기록유산 누리집(history.gne.go.kr)을 통해 모든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말 현재 경남에서 100년 이상 역사를 지닌 학교는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45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는 1895년 경상우도소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진주초등학교로, 경남의 모든 학교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후 1987년 밀양초, 1898년 김해동광초, 1901년 성호초, 1905년 창녕·사천·삼천포·남해초, 1906년 칠원·고성·양산·웅천초, 1907년 거제·양보·거창·하동·초계·창원·지곡초, 1908년 산청·백전·통영·단성·함안·합천·진동·배영·영산초, 1909년 김해합성초, 1910년 의령·봉래·이동초, 1911년 곤양·함안·삼가초, 1912년 안의·경화·위천·도천초, 1916년 정촌초 순으로 개교했다. 중학교는 1908년 창신중, 1910년 성지여중, 1916년 보광중 순서로 개교했다. 고등학교는 1908년 창신고, 1915년 마산여고 순으로 문을 열었다.
경남도교육청은 “개교 100년 학교 이야기전은 수많은 시련과 도전을 극복하고 명맥을 이어온 우리 교육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경남교육의 새로운 역사 창출과 전통 수립의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