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회 인천지부, “명백한 학생 인권침해 사과해야”
참교육학부모 인천지부(지부장 노현경)는 13일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진상규명 시국선언’에 참여한 고등학생을 색출해 보고하라는 지침을 일선 고등학교에 보낸 교육청 담당자를 문책하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 학부모단체는 성명을 내어 “반인권적이고 비민주적인 학생사찰 행위가 ‘학생 인권’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을 인천 교육지표로 내세운 이청연 교육감 체제에서 발생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과 교육감은 말도 안 되는 명백한 학생인권 침해 및 학생사찰 행위가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벌어졌는지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8일 인천지역 17개 고등학교 학생 57명은 고 백남기 농민 사망에 대해 정부와 경찰이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면서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그러자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소속 장학사는 9일 교육청 통신망을 통해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속 학교를 파악하고 향후 학생들의 집회 참여 관련 정보 수집 때 즉시 시교육청으로 보고하라고 일선 학교에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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