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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도 내년 새학기부터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등록 2016-10-19 16:59수정 2016-10-19 22:06

인천교육청, 초등 무상급식 6년만에 확대
인천시, 재정난에도 분담금 지원하기로
인천지역 학부모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19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결단을 환영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뒤 시청 현관 앞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제공
인천지역 학부모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19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결단을 환영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뒤 시청 현관 앞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제공
내년부터 인천에도 중학교 무상급식 시대가 열린다. 학부모들은 중학생 1명당 연간 약 70만∼80만원의 급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인천 중학교 무상급식은 2011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뒤 6년 만이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청연 인천교육감은 19일 인천시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중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3월 새학기부터 인천 중학생 8만여명은 따로 돈을 내지 않고 학교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 필요한 예산 591억원 중 59. 4%(351억원)는 시교육청이 부담하고, 23.2%(137억원)는 인천시가, 나머지 17.4%(103억원)는 10개 구·군이 분담한다.

인천 인접 지역인 서울과 경기도는 물론 충남, 충북, 전남, 제주 등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중학교 무상 급식을 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재정난 등을 이유로 저소득층 학생에게만 급식비를 지원했다. 현재는 인천 무상급식 비율이 15.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은 인천시가 분담액을 지원키로 전격 결정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청연 교육감은 이날 “우리 헌법에는 의무교육은 무상이라고 했다. 중학교 급식도 의무급식이 맞다. 교육만큼은 차별과 불균형이 있어선 안된다는 유정복 시장의 교육 복지에 대한 확고한 뜻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새누리당 소속인 유 시장을 치켜세웠다.

중학교 무상급식을 공약한 이 교육감은 취임 뒤 일부 구·군 또는 중학교 1학년만이라도 우선 무상급식을 하겠다며 필요한 예산 편성을 세 차례 했으나 새누리당이 다수당인 인천시의회가 “다른 구·군과의 형평성”을 들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 이에 학교급식시민모임을 중심으로 한 지역 시민사회는 인천시와 시의회 앞에서 시위와 단식 농성을 하며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해 왔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무상급식 시행을 논의해왔다.

박인숙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인천시와 교육청, 구·군이 합심해서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는 결단을 환영하고 3년간 함께 노력한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민관이 협력하여 학생들이 마음놓고 안전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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