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상진흥원 3일 ‘만화의 날’ 맞아
내년 7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응모키로
내년 7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응모키로
70년 전 출간된 만화 단행본 ‘토끼와 원숭이' 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3일 ?“만화의 날을 맞아 한국 만화의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고, 우리의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등록문화재인 ‘토끼와 원숭이’ 단행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환 작가의 작품인 ‘토끼와 원숭이’는 1946년 5월1일 조선아동문화협회를 통해 간행된 근대 최초의 만화 단행본이다. 2013년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만화로서는 국내 최초로 등록문화재 537호로 등재된 바 있다.
‘토끼와 원숭이’는 동물 캐릭터를 의인화해 자주독립 국가에 대한 염원을 해방 전후의 어지러운 정치 상황에 대한 비유와 상징으로 풀어냈으며, 일제의 부당한 침략행위와 식민통치를 통렬하게 고발한 작품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만화사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원본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다. 진흥원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년 7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기록유산이 사라지지 않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수되도록 보존하는 제도다.
기존에 등재된 사례로는 프랑스 바이외 태피스트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바이외 태피스트리(Bayeux Tapestry)’와 멕시코 국립기록물보관소의 그림문자가 들어있는 문헌인 ‘지도, 도면, 그림 중 16세기~18세기의 그림문자가 있는 문헌(Sixteenth to eighteenth century pictographs from the “Maps, drawings and illustrations” of the National Archives of Mexico)’ 등이 있다.
한편 제16회 만화의 날을 맞은 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더 자유롭게! 더 책임 있게!'라는 주제로 만화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만화 ‘토끼와 원숭이' 표지 이미지
만화 ‘토끼와 원숭이' 내용 이미지
기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이미지-1
기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이미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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