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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 금남로 행진하며 “박근혜 퇴진”

등록 2016-11-05 21:17수정 2016-11-06 11:33

5일 광주시국촛불대회 저녁 8시께 마친 뒤 1.5㎞ 함께 걸어

5일 저녁 광주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를 행진했다. 민주주의 광주행동, 백남기농민 광주투쟁본부, 사드저지 광주행동 등이 참여하는 ‘박근혜 퇴진 광주본부’ 주최로 열린 광주시국촛불대회가 끝난 뒤 시민 3천여 명은 이날 금남로를 거쳐 엔시백화점까지 1.5㎞ 가량을 구호를 외치며 걸었다.

5일 저녁 광주 금남로 `광주시국촛불대회'에서 중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팻말을 펼쳐 보이고 있다.
5일 저녁 광주 금남로 `광주시국촛불대회'에서 중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팻말을 펼쳐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유모차에 ‘박근혜 퇴진’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거나,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대형 그림을 지니고 행진 대열에 참여했다. ‘한반도의 중2가 말한다. 박근혜 하야’라고 적힌 종이를 든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집회를 연 뒤, 저녁 8시께 거리행진을 마치고 해산했다.

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대회를 마친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광주시국촛불대회를 마친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5일 저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고 백남기 농민 광주시민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5일 저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고 백남기 농민 광주시민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시국대회 촛불장에서 멀지 않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고 백남기 농민 광주시민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남기 농민 영면하십시요’라고 적힌 펼침막 앞에서 미소짓고 있는 고인의 영정 앞엔 국화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금남로 충장로 1가 옆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에 시민들이 적은 추모 리본 수백여 개가 달려 있었다. 한 어린이는 ‘백남기 할아버지 하늘에서 편안하게 쉬세요’라고 적은 쪽지를 적어 뒀다.

광주/글·사진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김승식·장헌권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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