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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인천아시안게임 이권개입 의혹…유정복 시장 사과해야

등록 2016-11-09 21:48

더불어민주당 유 시장 후광 없이는 차씨 비리 어려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문화계 황태자’라고 불리는 차은택씨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당시 시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9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차은택이 저지른 비위가 유정복 시장의 후광 없이 가능했을지 의문이다. 친박 실세들이 최순실과 차은택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고 아시안게임 개막 전 취임한 유정복 시장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당은 논평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차은택이 영상감독으로, 차씨 회사인 ‘아프리카 픽처스’는 협력업체로, 차씨와 관련된 애니메이션 업체도 개막식 영상과 멀티미디어 쇼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더민주당은 “ 당시 인천시장이 친박 실세가 아니었다면 차은택이 인천AG에서 그처럼 담대하고 광범위하게 이권에 개입할 수 있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유 시장은 차은택 비위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인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인천시는 “차은택이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감독으로 선임된 시기는 유 시장 취임 전 아시안게임조직위와 개폐회식 총괄 대행사로 계약한 업체가 자체 선정한 것이며 유 시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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