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대·한밭대와 기업 홍보 나서
시는 광고판, 대학은 홍보디자인 재능기부
시는 광고판, 대학은 홍보디자인 재능기부
대전시 홍보매체운영위원회는 시와 대학이 협력해 기업을 알리는 홍보지원 프로그램을 새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시가 홍보 공간 등을 광고판으로 제공하면,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광고 디자인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다.
홍보 매체 이용 대상 기업은 시 홍보매체운영위원회가 심의해 결정했다. 홍보대상 기업은 청년창업 기회를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는 도마 큰 시장,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난 민족예술단 우금치, 공유기업 피플카셰어링 등 12개 법인·단체가 선정됐다.
대전대와 한밭대는 지난 10일 디자인 기획회의를 열어 6개 업체씩 나눠 디자인을 맡았다. 최종안은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고 시 홍보 매체 70면, 와이드 홍보판, 전광판, 대전도시철도 역사 광고판 등을 홍보 매체로 제공한다. 노황우 한밭대 교수는 “1차 사업에서 업체들은 4억~5억원의 광고 효과를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도 재능기부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해교 대전시 공보관은 “대전대와 한밭대 교수·학생들이 흔쾌히 참여해 사업이 순조롭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는 대전의 공유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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