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인천 답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마친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이 ‘박근혜 대통령 당장 물러나라!’라는 펼침막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은 시국미사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인천교구 소속 신부 100여명 등 500여명은 14일 오후 7시 인천 답동성당에서 ‘박근혜 퇴진, 이게 나라냐’라는 피켓을 들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시국미사를 했다.
인천교구 사제단은 ‘민주주의 회복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인천교구 시국선언문’에서
“우리는 ‘정의와 진리가 없는 왕국은 강도집단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는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말씀을 생각하며, 피와 땀으로 지켜낸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사상 초유의 국정문란 사태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치자의 자격과 정당성을 상실한 대통령에게 내치뿐만 아니라 외교와 국방을 맡기는 것은 국가에 위태로운 일이며, 12일 광화문에 모여 한목소리로 정권을 규탄한 100만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여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제단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한다”며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하라”고 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