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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서 닭 2천마리 폐사…AI 의심 신고

등록 2016-11-17 09:52수정 2016-11-17 14:55

가금류 의심 신고 이번 겨울 들어 처음
농축식품부 검사결과 20일께 나올 예정

전남 해남군의 산란계(알 낳는 닭)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는 16일 “해남군의 한 양계장에서 사육 중인 닭 4만 마리 중에서 2000여마리가 폐사해 농민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축으로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14일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의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적은 있으나 사육중인 가금류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

농식품부 소속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바이러스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해 오는 20일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남도는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축 신고가 들어오자 이동을 통제했고, 농식품부는 역학조사반을 파견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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